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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오랫동안 쾌적하게 이용하려면 정기적인 관리가 꼭 필요한데요. 그중에서도 실내 공기의 질에 직결되는 부품이 바로 에어컨 필터입니다. 특히 미세먼지, 꽃가루, 공해 등 각종 대기오염이 심해진 최근에는 깨끗한 필터 유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올뉴 K3 오너라면 셀프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시간과 비용, 건강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올뉴 K3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드리겠습니다.
에어컨 필터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이유
에어컨 필터는 외부 먼지와 유해물질, 꽃가루, 미세먼지, 곰팡이, 각종 냄새 등 실내로 들어오는 오염원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필터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필터에 쌓인 오염물로 인해 차량 내부에 악취가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이나 히터 사용 시 바람세기가 약해지거나 유리창 습기 제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10,000~15,000km마다, 또는 6개월~1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단, 황사, 혹은 미세먼지가 심한 지역에서 주로 주행한다면 더 짧은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올뉴 K3 에어컨 필터 교체 준비물
새 에어컨 필터(차종, 모델 연식에 맞는 제품)
십자드라이버(필요시, 대다수 모델은 무공구 가능)
장갑(위생 및 먼지 방지용)
휴지나 청소기(필터 주변 간단 청소용)
올뉴 K3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
글로브박스 비우기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를 열고 내부의 모든 물건을 빼 주세요. 소지품을 옮기는 김에 정리정돈도 해주면 좋겠죠?
글로브박스 고정핀 분리
글로브박스 양쪽에는 고정핀 혹은 댐퍼가 있습니다. 핀은 손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린 후 뽑아줍니다. 댐퍼(오른쪽에 끈처럼 연결된 것)는 아래로 살짝 내려 클립에서 분리하면 글로브박스가 더 크게 내려옵니다.
글로브박스 내리기
양쪽 고정핀과 댐퍼를 모두 분리하면 글로브박스가 쑥 아래로 내려가면서 내부 구조물이 잘 보입니다. 이때 글로브박스를 조심히 잡고 작업하세요. 급하게 당기면 플라스틱이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에어컨 필터 케이스 확인 및 덮개 열기
글로브박스 뒤(차량 내부쪽) 중앙을 보면 직사각형 모양의 에어컨 필터 케이스가 있습니다. 케이스 커버 양쪽 혹은 하단의 걸쇠(클립)를 눌러 동시에 앞으로 잡아당기면 커버가 분리됩니다. 올뉴 K3는 구조가 단순해 별도의 드라이버나 공구가 거의 필요 없습니다.
필터 탈거
기존의 에어컨 필터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오래된 필터라면 먼지와 낙엽, 곰팡이 등이 가득할 수 있으니 흔들지 말고 바로 비닐봉지에 담아 폐기하세요.
필터 교체 및 장착 시 주의사항
새 필터를 꺼내기 전에, 필터 옆면에 표시된 AIR FLOW(공기 흐름 방향)나 화살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K3는 대부분 아래 방향으로 화살표가 향해야 올바르게 장착됩니다. 방향이 틀리면 성능 저하 및 소음, 에어컨 냄새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기존 케이스에 맞춰 새 필터를 천천히 밀어 넣습니다.
커버 닫고, 글로브박스 재조립
필터가 정확히 들어갔으면 케이스 커버를 다시 닫고, 글로브박스를 원래대로 올린 뒤 양쪽 핀과 댐퍼를 역순으로 꽂으며 조립을 마무리합니다. 글로브박스 조립이 잘 안될 땐 핀이 제대로 홈에 들어갔는지 확인해 주세요.
작동 확인 및 정리
에어컨 혹은 히터를 작동시켜 필터 장착이 잘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바람 세기, 풍향, 냄새 등을 체크합니다. 내부 청소기로 글로브박스 주변 먼지까지 정리해주면 더 깔끔합니다.
교체 후 관리와 꿀팁
반드시 정품 또는 차량에 맞는 호환 필터를 사용하세요. 시중에는 활성탄 필터, 초미세먼지 필터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용도(알레르기, 유해가스 차단 등)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교체 후에도 실내 공기질이 나쁘거나 냄새가 심하다면, 에바크리닝(에어컨 증발기 청소)도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터 교체는 습관처럼 외부 세차, 엔진오일 교환 등과 연계해 한번에 관리하세요. 장착 후에는 필터의 AIR FLOW(공기흐름 방향) 표시가 아래를 향했는지 반드시 재확인하세요.
이처럼 올뉴 K3의 에어컨 필터 교체는 누구나 10~15분만 투자하면 셀프로 손쉽게 끝낼 수 있는 초간단 작업입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지만 한 번만 직접 해보면 다음부터는 훨씬 수월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