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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날파리라고 부르는 종류에는 음식물 쓰레기에 주로 꼬이는 초파리, 이산화탄소와 빛에 반응하는 벼룩파리 두 종류가
있습니다. 주방에 주로 머물며 눈이 붉고 비행속도가 다소 느리다면 초파리, 비행속도가 빠르며 사람에게 들러붙는데 눈과 몸 전체가 검다면 벼룩파리랍니다.
요즘은 번식기인건지 번식중인 모습이 자주 보이고 새끼도 많아져서 정말 지긋지긋한데요. 일찍이 늦봄부터 초파리 트랩 만들기를 통해 퇴치에 힘쓰고 있는데 마지막에 만든 날파리 트랩이 벌레를 잘 유인해서 파리가 돌아다니는 길목에 두고 쏠쏠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날때마다 늘어나는 벌레 수를 보면 징그럽지만 묘한 희열이 느껴진달까요? 관찰하는 와중에 실제로 들어가는 모습도 봤답니다!
초간단 초파리 트랩 만들기
준비물
식초, 설탕, 주방세제, 맥주, 일회용 컵, 빨대, 비닐 랩
1. 플라스틱 컵에 설탕, 식초, 세제, 맥주를 1:1:1:3 비율로 섞어 컵의 절반 가량 채워줍니다.
2. 랩을 두 세겹으로 겹쳐 입구를 막습니다.
3. 빨대를 짧게 잘라 랩의 중앙에 꽂습니다.
초파리 트랩 만들기에 설탕, 식초, 주방세제 그리고 맥주를 사용합니다. 과일 껍질 등의 단 냄새와 발효식품의 시큼한 냄새에 몰리는 특성을 이용해 설탕과 식초를 넣고, 세제로 트랩에 붙잡혀 다시 나갈 수 없게 만드는 겁니다. 일반 물에 닿은 초파리는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죠.
맥주도 초파리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초파리 트랩 만들기에 새롭게 추가해 보았는데 효과가 정말 좋더군요! 맥주까지 꼭 추가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날파리 트랩 액체 비율은 설탕, 식초, 주방세제를 1:1:1로, 맥주는 나머지 재료를 섞은 양만큼 추가하면 되는데요. 전체 액체가 컵의 절반 가량이 되면 가장 좋답니다. 양이 많을수록 유인이 잘 되는데 절반 이상으로 수위가 높아지면 빨대 길이가 너무 짧아집니다.
액체 배합이 끝나면 랩으로 입구를 막아주세요. 수월한 빨대 고정을 위해 두 세겹 겹쳐 덮으면 좋습니다.
빨대를 사선으로 뾰족하게 자르되, 액체에 닿지 않도록 길이를 조절해주세요. 삼등분하면 대략 길이가 맞아요. 빨대를 꽂는 위치가 중요합니다!
우선, 날파리 트랩으로 들어가면 벽면을 타면서 밖으로 나오려고 시도를 하기 때문에 벽면에 닿지 않게, 일정한 간격을 두고 꽂아야 해요. 얕지 않게 충분히 안쪽으로 길게 꽂아주세요. 초파리 트랩 만들기 끝! 입니다.
말로 설명하니 길어보이지만 5분도 걸리지 않는 초간단 작업이니 만들어보세요. 완성된 트랩은 날파리들이 잘 다니는 길목에 놓아주면 진짜 완성이랍니다. 초파리 출몰 장소나 음식물 쓰레기통 주위에 놓을 수 있고 집에 반려견이 있다면 배변패드 주위에도 날파리 트랩을 설치해보세요!
쿰쿰한 냄새를 좋아하는 벼룩파리가 많이 잡힌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초파리 트랩 만들기 해봤어요. 완전한 박멸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포기말고 꼭 시도해보세요!
다음은 세제와 콜라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셀프로 해볼 수 있는 초파리 트랩 만들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제를 활용하는 방법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설명해 드릴테니 편하신 방법으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로, 세제를 이용한 방법을 이용해 보겠습니다. 초간단 초파리 트랩은 집에서 쓰고 남은 물건들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답니다.
준비물
세제, 식초, 설탕, 랩, 종이컵, 고무줄
집에 양조식초가 있어서 사용했지만, 과일식초나 현미식초를 이용하셔도 된답니다. 식초와 설탕, 주방 세제를 대략적으로 1:1:1의 비율로 넣고 설탕이 액체로 잘 녹도록 열심히 저어주세요. 랩을 씌우고 고정시키기 위해 고무줄을 이용해 주변을 감싸주시면 됩니다.
만약, 집에 없는 경우, 랩이 벗겨지지 않도록 하는 용도의 테이프나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손을 이용해 랩을 팽팽하게 만들어 주고 빨대를 이용해 초파리가 트랩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입구를 만들어 주시면 세제를 이용해 간단히 잡을 수 있습니다.
콜라를 이용한 초파리 트랩을 만들기
준비물은 집에서 먹다 남은 콜라와 버리는 과일 씨앗이나 껍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과일이 집에 없으면 매실청을 넣어줘도 충분합니다.
먼저, 종이컵에 적당한 양의 콜라를 부어 주시면 되요. 저는 마침 집에 멜론이 있어 먹지 않는 멜론 씨앗 부분을 숟가락으로 덜어내고
거기에 귤 껍질을 섞어줍니다. 콜라를 부은 종이컵에 과일 껍질을 넣어주고 마찬가지로 잘 섞이도록 숟가락으로 휘적휘적 저어 주시면 됩니다.
종이컵이 없다면 페트병 뚜껑을 제거하고 윗부분을 잘라내서 뒤집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세제를 이용한 방식과 마찬가지로 랩을 잘 고정되도록 해주시고 초파리가 향을 맡고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빨대를 이용해 구멍을 만들어 유인해 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하면 각종 날파리나 벌레 등도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끌어당겨 빠트릴 수 있고 갇히면 못 나오기 때문에 뒤처리만 잘 해주시면 된답니다.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소재를 이용해 초간단 초파리 트랩 만들기로 벌레를 퇴치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전달해 드렸는데 효과가 좋으니 시간내서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나나를 이용한 초파리 트랩 만들기
준비물
바나나 1개, 빨대 4개, 일회용 커피컵 1개, 빈 생수병 500㎖, 주방세제 2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1큰술, 비닐 랩 약간, 고무줄 2개
첫 번째 방법입니다. 바나나 껍질만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바나나 껍질에도 은근 초파리 알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원래 드시기 전에 껍질을 닦고 드시는 것이 안전한데요. 그러나 이번에는 초파리 없애는 법이기 때문에 바나나 껍질을 씻지 마세요.
생수병 입구에 바나나 껍질이 들어갈 수 있게 껍질을 잘게 찢어서 벗겨 주세요. 빈 생수병에 바나나 껍질을 넣어 주세요. 빨대를 준비해요. 저는 플라스틱 빨대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데요. 마침 쓰레기 분리수거 날이라서 몇 개 주워 왔는데요. 커피컵에 많이 꽂혀 있어서 줍기가 어렵지 않았답니다. 깨끗이 씻어서 말려줍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집에서는 스테인리스 빨대나 실리콘 빨대를 사용합니다. 요런 빨대들은 재사용이 가능해서 좋은데요. 빨대 한 쪽 끝을 가위로 칼집을 낸 뒤 꽃처럼 벌려 주세요.
생수병 입구에 비닐 랩을 막아주고 노란 고무줄로 고정합니다. 여기에 빨대를 꽂아주면 되는데요. 비닐 랩을 팽팽하게 해주어야 빨대가 잘 꽂힙니다. 빨대를 꽂아주세요.
이제 주방에 놓아둡니다. 싱크대 위에 올려놓았는데요. 주방에 놓아두면 좋습니다. 싱크대 위에 올려놓았는데요. 바나나 껍질 초파리 트랩 완성입니다.
두 번째 방법입니다.
일회용 커피컵에 주방세제 2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1큰술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빨대를 여러 개 준비한 다음, 한 쪽 끝을 같은 방법으로 칼집을 내주고 벌려 주세요.
비닐랩으로 입구를 막고 노란 고무줄로 고정합니다. 고무줄이 없으면 테이프로 막아주어도 됩니다.
비닐 랩을 뚫을 때 빨대 끝을 뾰족하게 잘라주면 더 잘 꽂아집니다. 이렇게 하면 마치 예술작품 같은 초파리 트랩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