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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라가면서 초파리들도 극성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특히, 각종 음식물들과 잔여물이 있는 부엌에서는 벌레들이 더욱 자주 출몰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3가지 재료만 있어도 이런 벌레들을 없앨 수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호주에서 정원사로 일하는 바바라 오닐이라는 분이 실제로 파리, 모기, 벌레를 단 몇 분 만에 없애는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서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몇 가지 재료를 섞어 성가신 벌레를 잡을 수 있는 덫을 만드는 겁니다. 벌레 덫에 들어가는 재료로 식초 반 컵, 올리브 오일 반 컵, 샴푸 반 컵이면 됩니다. 함께 섞어 그릇에 두면 끝인데요. 벌레 덫 그릇을 주방에 놓으면 벌레가 모여들게 됩니다. 벌레가 혼합물에 들어가 빠져 죽을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부엌 골칫거리 초파리 없애는 방법

 

주방 음식물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벌레라고 하면 가장 성가신 것은 초파리가 아닐 수 없는데요. 초파리는 방충망·배수구·하수구 등등 여러 경로를 통해 날아들어 옵니다. 초파리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방충망이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빈틈은 없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배수구나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1 ~2 주에 한 번씩 부어주면 내벽에 붙어 있는 알과 유충들을 없앨 수 있습니다.

 

부엌의 초파리를 없애는 데 식초나 와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파리는 레드 와인이나 사과식초와 같은 발효 식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컵이나 병에 사과식초를 넣고 입구를 비닐랩으로 덮어줍니다. 랩을 고무밴드로 고정키고 작은 구멍을 하나 뚫습니다. 초파리가 식초 냄새를 맡고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건데요. 초파리가 이 통로 안으로 들어가면 빠져나가지 못하고 식초 안에서 죽게 됩니다. 레드 와인이 남을 경우, 와인병 뚜껑을 열어 놓습니다. 초파리가 병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다시 나오기는 어렵답니다.

 

인공감미료 초파리 살충제로 활용

기존에 설탕 대체재로 쓰이는 인공감미료를 초파리를 치명적인 독소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감미료를 이용해 초파리를 없앨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인공감미료인 트루비아를 먹은 초파리들은 그렇지 않은 초파리들보다 수명이 훨씬 짧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

 

트루비아의 주요 성분인 에리트리톨을 노랑초파리들이 좋아하는 7가지 종류의 과일에 뿌리고 초파리들이 먹도록 유인합니다. 이를 먹은 초파리들의 평균 수명이 5.8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인공감미료를 먹지 않은 초파리들의 수명인 38.6~50.6일에 비해 훨씬 짧아지게 됩니다.

 

초파리 없애는 여러 가지 방법

 

초파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침입 경로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집 안에 방충망이 뚫린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초파리는 3mm보다 더 작기 때문에 촘촘하게 잘 짜여진 방충망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수구나 싱크대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한 번씩 부어주어도 내벽에 있는 초파리 유충과 알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바로 버려주세요. 쓰레기를 일주일만 방치해도 초파리가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또, 쓰레기를 버리기 전까지 비닐이나 신문 등으로 밀봉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찌꺼기들이 모여 있어 초파리들이 바글바글한 주방 배수구를 주의깊게 보셔야 합니다.

 

또, 배수구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두면 초파리들이 근처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된답니다. 바질에 포함된 시네올 성분은 파리와 모기를 퇴치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집 안 곳곳에 바질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계피를 잘 말려서 양파망에 보관하면 특유의 강한 향으로 인해 날파리 뿐만 아니라 모기나 초파리를 퇴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초파리 트랩 만드는 방법

 

준비물: 종이컵, 남은 과일, 식초, 올리고당, 랩

 

종이컵에 남은 과일을 조금 넣은 다음, 식초와 올리고당을 적정량 부어줍니다. 랩을 이용해 입구를 감싼 뒤 이쑤시개를 이용해 구멍을 만들어주세요! 초파리들은 단맛과 신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손쉽게 트랩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초파리 트랩은 적어도 3~4일 정도 설치해두셔야 하는데요. 초파리를 없애는 방법 중 제가 매년마다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안쓰는 접시나 화분받침 또는 PET병에 물100ml, 식초, 주방세제, 과일효소를 2 ~ 3방울씩 함께 섞어서 초파리가 많이 생기는 효소항아리나 쓰레기통 옆에 두는 것입니다.

 

과일효소 대신에 과일껍질을 설탕 대신에 올리고당을 넣어도 됩니다. 그릇을 비닐랩으로 씌워서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놓으면, 더 많은 초파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마땅한 그릇이 없으면 밑면이 넓고 부피가 큰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서 위의 용액을 붓고 잘라낸 펫트병의 윗부분을 뒤집어서 뚜껑처럼 덮어 놓아도 됩니다.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빈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맛있게 먹고 난 빈 음료수 컵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처음에 소개드린 물, 식초, 주방세제, 과일효소 섞어놓은 것을 붓고, ​뚜껑을 닫고 빨대를 꼽아두면 됩니다.

 

또, 초파리가 싫어하는 향이 있는데 바로 계피향입니다. 그래서 과일 옆에 계피를 두거나 계피 스프레이를 뿌려두는것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계피 스프레이를 만드는 방법

 

계피를 끓인 물에 식초를 넣거나 ​계피를 소독용 에탄올을 넣어 2주간 숙성하면 되는데, 비율은 에탄올8 계피2로 하면 됩니다. (계피는 해충 퇴치제나 방향제로 쓰이기 때문에 계피를 잘라서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좋답니다.)

 

초파리는 한 번 생기면 걷잡을 수 없이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처음 발견되었다면 그 즉시,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 그 어떤 방법보다 효과가 좋을 거랍니다.

 

초파리는 후각이 발달해서 주로 먹고 남은 과일껍질의 달콤한 냄새를 맡고 많이 생기니까 과일껍질이 생기는 대로 곧바로 분리수거해서 버리거나 말려 버리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청결함을 유지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미뤄두는 설거지는 미루지 말고 곧바로 하시고, 가끔씩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주는것도 초파리 예방에 도움이 될 겁니다.